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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드트립 루트 추천 (루트66,1번고속도로,빅서)

by content5912hkh2445 2025. 4. 4.

미국 로드트립 사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드트립 국가 중 하나입니다. 광활한 대지와 자연, 도시, 문화가 어우러진 미국은 도로 위에서의 여행 자체가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특히 루트66(Route 66), 1번 고속도로(Pacific Coast Highway), 빅서(Big Sur) 구간은 수많은 여행자들이 꿈꾸는 코스로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대표적인 미국 로드트립 루트를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 경로, 매력 포인트를 비교 분석하며 추천드리겠습니다.

루트66 – 미국 로드트립의 전설

루트66은 '미국의 어머니 길'이라고 불리며, 미국 로드트립의 상징과도 같은 코스입니다. 1926년에 개통되어 시카고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연결되는 약 3,940km의 도로는 한때 미국 경제 성장과 이주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공식적인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은 사라졌지만, 미국 문화와 역사, 그리고 레트로 감성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루트66의 출발점은 시카고로, 도시의 현대적인 모습에서 출발하여 일리노이, 미주리,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를 거쳐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까지 이어집니다. 이 루트는 미국 중부와 서부의 다양한 풍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중간중간 만날 수 있는 오래된 주유소, 네온사인 모텔, 전통 다이너, 빈티지 박물관 등은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장 유명한 포인트로는 애리조나의 그랜드캐년 인근 윌리엄스(Williams), 텍사스의 아마릴로, 그리고 뉴멕시코의 알버커키 등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전체 루트를 따라가기 위해선 장기간의 여행과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일부 구간은 현대 고속도로와 분리되어 있어 길 찾기가 복잡하고, 숙소나 주유소가 드문 지역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진짜 '로드트립'다운 모험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1번 고속도로 – 해안 절경의 끝판왕

1번 고속도로(Pacific Coast Highway)는 미국 서부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 코스입니다. 흔히 PCH라고 줄여 부르며, 워싱턴주에서 시작해 오리건, 캘리포니아까지 이어지는 도로지만, 가장 인기가 높은 구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이어지는 약 750km입니다.

이 코스의 가장 큰 매력은 끝없이 펼쳐진 바다 풍경입니다. 도로 한쪽에는 수평선이 끝없이 펼쳐지고, 다른 한쪽에는 절벽과 산악지형이 어우러져 말 그대로 '자연의 조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정입니다. 특히 몬터레이(Monterey), 카멜(Carmel), 빅서(Big Sur),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등은 경치와 분위기 모두 압도적입니다.

1번 고속도로는 도로 상태도 매우 좋아 초보자도 운전하기 쉬운 편이며, 중간중간 멈춰 사진을 찍거나 식사를 하기 좋은 장소가 많습니다. 또한 와인 컨트리, 해양 생태공원, 전망대 등도 잘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하기 좋은 로드트립입니다.

단점은 인기 구간인 만큼 성수기에는 차량 정체가 심할 수 있고, 일부 절벽 구간에서는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날씨가 흐리거나 안개가 짙은 날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출발 전 기상 체크는 필수입니다.

빅서 – 자연이 만든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빅서(Big Sur)는 사실 1번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지만, 그만큼 독립적으로 소개할 만큼 특별한 지역입니다. 몬터레이에서 샌 시미언(San Simeon)까지 이어지는 약 145km의 구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자연 풍경을 자랑합니다.

빅서는 단순한 도로를 넘어 하나의 여행지입니다. 파도 치는 해안 절벽, 깊고 울창한 숲, 강, 폭포, 그리고 그 위를 지나는 드라마틱한 다리들과 터널은 로드트립의 감동을 극대화시켜 줍니다. 특히 비숍스 브리지(Bixby Bridge)는 많은 영화와 광고에 등장해 상징적인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이 지역은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업적인 시설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강조됩니다. 캠핑이나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작가들, 작가들 사이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장소이며, 정신적인 재충전을 위해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다만 빅서는 숙소와 음식점이 제한적이며, 이동 중에 전파가 닿지 않는 구간도 많아 미리 숙박 예약과 동선 계획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 오는 날이나 겨울철엔 낙석과 산사태 위험이 있어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당신의 로드트립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세요

루트66, 1번 고속도로, 빅서 이 세 가지 루트는 각각 다른 스타일과 매력을 가진 미국 로드트립의 대표 주자들입니다.

  • 모험과 레트로 감성을 찾는다면 루트66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미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길에서 진짜 미국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바다 풍경과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1번 고속도로를 추천드립니다. 서부의 매력을 가장 잘 담아낸 루트입니다.
  • 자연 속에서 힐링과 감동을 원한다면 빅서 구간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말 그대로 눈과 마음이 동시에 열리는 여정입니다.

미국 로드트립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여행 자체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지금 당신의 여행 스타일과 목표에 맞춰 가장 매력적인 루트를 선택해 보세요. 길 위에서 만나는 자유, 그리고 끝없는 풍경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