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4. 25. 22:24

기업 CSR로 바라본 몽골 나무심기 (기업, 사회공헌, 환경활동)

기업 CSR로 바라본 몽골 나무심기 사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환경과 사회에 실질적 기여를 하는 활동이 기업 평판과 브랜드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목한 공간은 바로 ‘몽골’입니다. 사막화로 고통받는 몽골 대지에 숲을 조성하는 나무심기 활동은 CSR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보호와 더불어 국제사회에서의 기업 역할까지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1. 몽골 사막화의 위기와 국제적 주목

몽골은 국토의 약 77%가 사막화 영향권에 있는 국가입니다. 특히 고비사막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역은 연평균 강수량이 100mm에 불과하며, 평균기온 상승과 토양 황폐화로 인해 초지와 삼림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 유목민 생활 기반 붕괴
  • 수도 울란바토르의 기후난민 급증
  • 생물다양성 감소
  • 황사 발생 증가로 인한 동아시아 대기질 악화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몽골 국경 내의 일이 아닌, 한반도와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초국가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CSR의 변화: 환경책임이 곧 경영전략

과거의 CSR이 기부나 후원 중심이었다면, 최근의 CSR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 분야는 기업의 평판, 투자유치, 글로벌 파트너십에서 핵심 평가 항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E (환경): 온실가스 감축, 자원순환, 생태계 복원
  • S (사회): 지역사회 기여, 교육, 노동인권
  • G (지배구조): 투명한 경영, 윤리 실천

이러한 맥락에서 나무심기 활동은 탄소흡수, 생물다양성 회복, 지역사회 협력 등 모든 ESG 요소를 충족하는 최적의 CSR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3. 몽골 나무심기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

1. SK이노베이션 – “에코포르테 몽골 숲”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푸른아시아와 협력하여 몽골 사인샨드 지역에 조림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직원과 가족 봉사단을 구성해 직접 나무를 심는 현장 참여형 CSR을 운영하며, '에코포르테'라는 자체 브랜드도 함께 구축했습니다.

주요 성과:

  • 약 30,000그루 이상 식재
  • 조림지 기반 생태교육 공간 조성
  • 탄소 저감량 측정 시뮬레이션 시스템 도입

2.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 그린존 프로젝트”

현대차는 몽골 조림뿐 아니라 중국 내몽골까지 포함하는 광역 조림사업 ‘현대 그린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몽골에서는 2010년부터 바가노르 지역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 고등학생 대상 조림체험 및 장학금 제공
  • 임직원 몽골 조림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사회적기업 연계 모델 도입

3. LG전자 – “지구의 벗, 몽골숲 조성 캠페인”

LG전자는 임직원 대상 ESG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년 몽골 생태마을 조림지에 파견단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초등학교와 협력해 환경교육 키트도 배포하고 있으며, 탄소저감량을 자체 산정하여 ESG 보고서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4. CSR 나무심기의 구조와 운영 방식

1. 파트너십 기반

  • NGO(푸른아시아, 아름다운가게 등)
  • 산림청 및 KOICA 등 공공기관
  • 현지 지방정부 및 주민협의체

2. 지속적 모니터링

  • 생존률 점검 (1~3년 주기)
  • 토양개량 및 관수 시스템 유지
  • 드론/IoT 기반 생육 데이터 수집

3. 사회적 가치 연계

  • 여성 일자리 창출 (조림팀 고용)
  •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 연계
  • 생태관광, 친환경 농업 전환 기반 마련

기업에게 나무 한 그루의 가치는?

단지 나무 한 그루가 기업에게 무슨 의미일까요? 그러나 이 나무는 수치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 CO₂ 흡수: 1그루의 나무는 연간 5~7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 브랜드 이미지 강화: 친환경 브랜드 선호도가 급증한 MZ세대 소비자 타겟 강화
  • ESG 평가 지표 반영: 국내외 ESG 평가기관의 긍정적 피드백
  • 글로벌 캠페인 연계: UN SDGs(목표13,15) 직접 기여

5. 몽골 조림, CSR을 넘어 CSV로

최근 기업들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수익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입니다.

몽골 나무심기 CSV 효과:

  • 기업: 환경책임 이행 + 탄소감축 기회 + ESG 투자유치
  • 사회: 사막화 저지 + 주민 일자리 + 국제연대 강화
  • 소비자: 친환경 가치 소비 + 브랜드 신뢰 상승

6. 결론: 사막에 뿌리내린 CSR, 미래를 키운다

몽골의 사막 한복판에 한국 기업이 심은 나무는 단지 녹색 풍경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구를 위한 책임의 실천이며, 기업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진심의 표현입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수익을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신뢰를 쌓고, 미래를 준비하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뿌리를 내리는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몽골의 어느 땅에서 한국 기업의 이름으로 조용히 자라고 있는 나무 한 그루. 그것이 바로, 진정한 CSR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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