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4. 26. 00:01

환경동아리를 위한 몽골 나무심기 가이드 (동아리, 환경보호, 실천)

환경동아리를 위한 몽골 나무심기 가이드 사진

 

기후위기 시대, 지역과 지구를 위한 행동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나 대학교 환경동아리의 활동은 젊은 세대가 환경 문제에 직접 대응하고 실천하는 귀중한 시작점입니다. 그중에서도 몽골에서의 나무심기 활동은 사막화 방지라는 지구적 과제에 동참하면서, 글로벌 환경 연대와 생태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은 몽골 나무심기를 기획하거나 준비 중인 환경동아리를 위해, 실전 중심의 가이드와 단계별 정보를 제공합니다.

1. 몽골 사막화의 현실과 나무심기의 필요성

몽골은 세계에서 사막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국토의 77%가 사막화 진행지역이며, 특히 고비사막 주변은 이미 황폐화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기후변화, 방목 증가, 불법 벌목, 광산 개발 등입니다.

사막화는 단순히 생태계 파괴에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문제로 이어집니다.

  • 유목민의 도시 이주 → 울란바토르의 주거 위기
  • 황사 발생 증가 → 한국 및 동아시아 기후 악화
  • 지하수 고갈 → 농업, 생활 기반 붕괴

이에 따라 몽골에 나무를 심는 것은 단순한 조림활동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국경을 넘는 환경공동체를 만드는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2. 환경동아리, 왜 몽골 나무심기인가?

많은 학교·대학의 환경동아리는 교내 쓰레기 줍기나 재활용 캠페인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최근에는 보다 장기적이고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지향하는 흐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몽골 나무심기 활동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환경동아리에 적합합니다.

  • 지구적 환경 문제에 직접 대응
  • 청년 주도형 기획 가능
  • 사회적 가치 연계
  • 실적 및 포트폴리오 활용

나무심기 준비 단계: 무엇부터 시작할까?

1단계: 목표 설정

  • “몇 그루를 심을 것인가?”
  • “직접 방문할 것인가, 모금 후 지원할 것인가?”
  • “연간 몇 회, 몇 년 지속 가능한가?”

2단계: 협력 기관 탐색

  • 푸른아시아: 몽골 조림 및 생태마을 중심 NGO
  • KOICA: 봉사단 연계
  • 산림청: 국제조림 정보 제공

3단계: 예산 계획

  • 항공료 및 체류비 (직접 방문 시)
  • 나무 1그루당 비용 (약 3,000~10,000원)
  • 모금 캠페인 제작비
  • 봉사활동 인증 수수료

※ 예산 부족 시, 교내 공모사업(학술제, 공익제안), 기업 후원 등을 통해 보완 가능

4단계: 프로그램 구성

  • 조림활동 (심기, 물주기, 이름표 달기)
  • 현지 어린이와의 환경교육 워크숍
  • SNS용 콘텐츠 제작 (사진, 영상, 블로그)
  • 귀국 후 성과 발표회

몽골 현장에서의 실천 포인트

준비물

  • 모자, 장갑, 마스크, 자외선 차단제
  • 물통, 가벼운 등산화, 운동복
  • 봉사일지, 필기도구

현지 활동 시 주의사항

  • 기온차가 크므로 아침저녁 체온 조절 필수
  • 몽골어 기본 인사 정도는 숙지
  • ‘심는 위치와 깊이’를 정확히 따라야 생존률 높음

조림 활동 외 병행 가능 프로그램

  • 지역 문화 체험: 게르 숙박, 유목생활 체험
  • 사진전: 귀국 후 학교에 전시회 개최
  • 나무 후원 엽서 만들기 및 판매

3. 동아리 활동으로 연결되는 확장 전략

1. ‘몽골의 나무, 우리 학교에 알리기’

  • 교내 신문, 방송, SNS 등을 통한 캠페인
  • 동아리 부스 운영: 기후위기 퀴즈, 나무심기 VR 체험

2. ‘기후교육 동아리로 발전’

  • 지역 중·고등학교 대상 출강
  • 탄소중립 강연 또는 봉사 사례 발표

3.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

  • 해마다 동일 지역에 나무심기 → ‘우리 동아리 숲’ 조성
  • SNS 해시태그 캠페인 운영: #OO대_몽골나무심기

우수 환경동아리 사례

가톨릭대학교 ‘푸른씨앗’

  • 몽골 바가노르 생태마을 방문
  • 2022년 기준 누적 3,000그루 조림
  • ‘몽골 나무 사진전’ 개최, 기부 캠페인 병행

전북대 ‘그린로드’

  • 조림 체험과 탄소중립 캠페인 융합
  • ‘1인 1그루’ SNS 챌린지 개최 → 전국 400명 참여

이화여대 ‘이화그린’

  • 환경교육 봉사 → 조림 연계로 확대
  • 몽골 어린이 환경 동화책 기획 및 번역

환경동아리에 주는 조언

  1. 동아리는 '성장하는 공동체'입니다나무도, 사람도 천천히 자랍니다. 조림은 단기 성과가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정한 의미가 드러납니다.
  2. 기록이 활동을 확산시킵니다사진, 영상, 보고서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새로운 참여자와 후원자를 이끄는 힘입니다.
  3. 작은 동아리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10명이 100그루를 심는다면, 10년 뒤에는 숲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과 '함께'입니다.

4. 결론: 한 그루의 나무가 동아리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몽골의 사막은 멀고 낯선 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심은 나무 한 그루는 여러분의 환경동아리가 실천의 주체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기후위기는 세대의 문제이며, 해결 역시 여러분과 같은 청년들로부터 시작됩니다.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단지 묘목을 흙에 묻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미래를 심는 일이며, 지구를 위한 약속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동아리가 그 약속을 실천하는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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