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5. 4. 25. 11:50

2024 몽골 녹색화 프로젝트 (몽골, 환경보호, 나무심기)

2024 몽골 녹색화 프로젝트 사진

 

2024년 현재, 몽골은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사막화와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황폐해지는 대지와 사라져가는 초지, 무너지는 생태계는 몽골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환경 이슈입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제 사회는 몽골의 녹색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나무심기’는 그 핵심 전략 중 하나입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몽골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녹색화 프로젝트들을 중심으로, 환경보호와 나무심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몽골의 환경 위기와 사막화 가속화

몽골은 국토의 70% 이상이 사막화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 중 약 25%는 이미 심각한 수준의 토양 황폐화가 진행된 지역입니다. 특히 고비사막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역에서는 토양의 염분화, 수분 증발, 식생 파괴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생물다양성 감소, 가축 사육 어려움, 지역 주민의 생계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더욱 뚜렷합니다. 최근 30년간 몽골의 평균 기온은 약 2.1도 상승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 상승률보다 빠른 수치입니다. 동시에 연강수량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가뭄과 모래폭풍이 빈번해져 유목민의 생활은 물론 농업 기반까지 붕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자연 생태계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막화로 인한 유목민의 도시 이주는 울란바토르와 같은 대도시에 비공식 정착촌을 확대시키고 있으며, 열악한 위생과 고용 불안정,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몽골의 사막화 문제는 환경을 넘어 경제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다차원적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2. 2024년 주요 녹색화 프로젝트 소개

1. ‘그린벨트 확장사업’ (Green Belt Expansion)
한국 산림청과 몽골 환경관광부가 협력하여 2007년부터 진행 중인 그린벨트 조림사업은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기존 조림지 외에도 다르항, 체첼렉 지역까지 대상지를 확대하며, 총 5개 도시에 방풍림 및 생태림 500ha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확장사업에는 드론을 활용한 공중 파종 기술과 수분 보존형 마이크로파이프 관개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어 조림 성공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2. ‘푸른아시아 생태마을 프로젝트’
한국의 대표적인 환경 NGO 푸른아시아는 2024년 현재까지 몽골 내 8개 지역에서 생태마을 조성을 진행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나무심기뿐 아니라 지역 주민 교육, 생계형 텃밭 운영, 태양광 에너지 보급, 유기농 작물 재배까지 포함한 종합 생태 회복 모델입니다. 올해는 ‘지역 청년 조림단’을 조직해 고용 창출 효과도 도모하고 있으며, 한국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국제 교류 성격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3. ‘UNDP 지속가능 조림 프로그램’
유엔개발계획(UNDP)은 2024년 몽골 내 10개 고위험 사막화 지역을 선정해 ‘기후회복력 강화 조림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몽골 정부, 유럽연합,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공동 투자로 운영되며, 기후데이터 기반 지역 맞춤형 조림, 주민 참여형 관리 시스템 구축, 탄소배출권 연계 방안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민이 조림지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보상받는 ‘녹색 포인트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나무심기의 효과와 환경보호의 실질적 변화

나무는 식생 회복을 통해 모래바람을 차단하고, 지표 온도를 낮추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에르덴 지역에 조성된 50ha 규모의 조림지는 연간 약 600톤의 CO₂를 흡수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승용차 약 300대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또한, 나무가 자라면서 조성된 숲은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를 제공하고,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켜 농경 가능 지역을 회복시킵니다. 푸른아시아 생태마을 인근에서는 이전에 사라졌던 조류와 초식동물이 다시 출몰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나무 아래에서 놀며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풍경도 연출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인식 변화가 눈에 띕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생계형 일자리로 참여했던 조림 활동이 이제는 자긍심과 지역사회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심은 나무가 마을을 지킨다”는 주민의 말처럼, 환경보호는 이제 몽골 사회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 결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협력

2024년 몽골의 녹색화 프로젝트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술, 자원의 공유는 몽골의 생태 회복을 넘어 지구촌 전체의 기후 회복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더 이상 방관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 한 번의 참여, 한 명의 인식 변화가 더 푸른 지구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당신도 이 녹색 여정에 함께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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